연예계 뒤흔든 '주사이모' 공포…박나래, 키 이어 먹방유튜버까지 줄줄이 하차
등록: 2025.12.19 오후 21:29
수정: 2025.12.19 오후 21:33
[앵커]
박나래 씨에게서 처음 불거진 불법 진료, 이른바 '주사 이모' 의혹이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박 씨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과 유튜버가 줄줄이 불법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방송에서 하차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먹방 유튜버 출신으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동하던 '입짧은햇님' 김미경 씨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주사이모' 관련 의혹이 제기된지 하루 만입니다.
김 씨는 '주사이모' 이모 씨를 강남의 병원에서 만나 의사라고 믿었다면서도 신중하게 처신하지 못한 걸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김 씨가 이 씨에게서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유튜버 입짧은햇님 (김미경)
"30㎏ 뺐다 이렇게 생각했던것 같은데 68㎏까지 뺐으니까."
박나래 씨의 전 매니저와 이 씨의 SNS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며 김 씨가 박나래 씨에게 불법 약품을 전달한 걸로 보인다고도 했습니다.
박 씨, 김 씨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샤이니의 키 김기범 씨 역시 이 씨에게 자택 진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방송에서 하차했습니다.
SNS에서 이씨와 교류한 것으로 보이는 연예계 인사들로 의혹이 확대되는 가운데 음악인 정재형 방송인 전현무씨 등은 일면식도 없다며 친분을 부인했습니다.
의혹의 당사자인 이 씨는 본인의 SNS를 통해 "분칠하는 것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충고했었다.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들이라고 했는데"라며 연예계의 '손절' 분위기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 걸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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