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급 절벽 위기인 주택과 달리, 오피스와 상가는 과잉 공급으로 비어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아직 공사 중인 곳들을 아파트로 바꿔, 집값을 잡잔 주장까지 나오는데요.
공실 상황 얼마나 심각한지,, 윤서하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인천 청라 국제신도시 한복판에 들어선 고층 오피스타워.
퇴근 시간대지만, 복도엔 인기척조차 없습니다.
건물 관계자
"거의 다 비어있다고 봐야죠. (한 층에) 한 군데 들어왔고요."
문재인 정부 당시 '투자 열풍'이 거셌던 지식산업센터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역세권 입지에도 불구하고 이 지식산업센터는 물량의 40%가 팔리지 않으면서 분양가보다 싼 매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저희도 옮기려고 내놨는데 반 년째 나가진 않고."
손해를 버티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물건도 늘고 있지만, 낙찰률은 20%에 불과합니다.
서울과 경기 핵심 지역은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데, 오피스와 상가는 과잉 공급으로 텅텅 비어 있는 겁니다.
지자체의 무분별한 인허가와 코로나 이후 수요 감소가 겹친 영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류강민 /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
"건설을 하거나 개발을 할 때에 혜택을 주는 게 돼 있었고요. 지자체가 판교처럼 좀 활성화시키려고 하는 방향도 있었죠. 주택 규제가 되면서 투자 대안처로."
한국은행마저 대책을 주문했고,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0월 29일)
"오피스를 공급하는 안을 주택으로 바꾸면서 획기적으로 공급량을 늘리는 이런 정책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부도 규제 문턱을 낮추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윤창렬 / 국무조정실장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상업용지 등 비주택용 용지의 용도 전환을 원활하게 하고…"
한 대형건설사는 서울 강서구에 업무시설을 지으려던 계획을 바꿔 일부를 아파트로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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