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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군 등 3명 사망에…IS 무기고 등 70여곳 대규모 보복 공습

  • 등록: 2025.12.20 오후 19:29

  • 수정: 2025.12.20 오후 20:15

[앵커]
시리아에서 최근 미군 두 명과 통역사가 사망한 뒤 며칠 지나 미국이 시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IS를 겨냥해 대대적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이 전쟁의 시작이 아닌 복수 선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에서 IS 소속 무장 괴한에게 매복 공격으로 숨진 미군 두 명과 통역사 한 명의 시신이 운구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애도를 표하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사흘 뒤 SNS에 "약속한 대로 시리아내 IS 거점을 강력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시리아에서 미국인을 살해한 자는 그냥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범인을 잡았지만 분명히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입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전투원과 인프라, 무기 시설 제거를 위해 '호크아이 공습 작전' 중"이라며 "전쟁이 아닌 복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작전명은 숨진 미군 병사들의 출신지 아이오와주의 별칭인 '호크아이'에서 따왔습니다.

미군은 F-15E와 아파치 공격헬기 등으로 70곳 넘게 타격했고 내일 오전까지 공습할 전망입니다.

시리아에서 미군 병사가 사망한 건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처음입니다.

악의 축으로 꼽히던 시리아의 대통령이 지난 1946년 건국 이래 최초로 백악관을 찾아 외교 정상화에 힘을 쏟았고, 양국 모두 시리아 정권과 무관하다고 선을 긋지만 관계 회복은 시기 상조라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지율 하락에 노심초사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중동 안정화 전략에 찬물을 끼얹는 테러까지 발생하자 더 강력히 보복하는 듯합니다.

전쟁은 아니라고 선을 긋지만 추가 공격 가능성이 높아 중동지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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