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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의힘, 선별적 안보 공세…대북 정책 정치적으로 이용"

  • 등록: 2025.12.21 오후 14:10

  • 수정: 2025.12.21 오후 14:14

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민의힘은 선별적 안보 공세를 중단하라”고 했다.

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 매체 개방 지시를 ‘안보 인식이 경악스러운 수준’이라고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정부 시절 추진한 정책을 스스로 부정하는 명백한 자기모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2022년 통일부 업무추진계획을 통해 북한의 신문·방송·출판물에 대한 단계적 개방을 주장했다”면서 “오로지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대북정책마저 이용하는 국민의힘의 모습은 내란을 위해 북의 도발을 이용한 윤석열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 체제를 미화하거나 선전하자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차단해 국민을 불신하는 낡은 통치 방식에서 벗어나자는 정당한 문제 제기”라며 “이를 두고 “김씨 일가 철학 전파” 운운하는 것은 공포를 조장해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구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국민을 믿지 못하고, 안보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국민의힘은 안보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스스로 추진했던 정책을 단지 이재명 정부가 검토한다는 이유로 ‘안보 붕괴’로 몰아붙이는 이중잣대와 구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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