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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MDL 모호할 땐 지도와 유엔사 중 더 남쪽 선 기준으로"

  • 등록: 2025.12.22 오전 10:25

  • 수정: 2025.12.22 오전 10:38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합동참모본부가 군사지도상 군사분계선(MDL)과 유엔군사령부의 MDL 기준선이 다르면 둘 중에 더 남쪽의 선을 기준으로 북한군 침범에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합참은 22일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정전협정 위반 행위 발생시 현장 부대의 단호한 대응과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지침을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식별된 MDL 표지판'을 최우선 적용하되, 식별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군사지도상 MDL과 유엔사 MDL 표지판 좌표의 연결선을 종합판단한다.

군은 "북한군이 군사지도상으로는 MDL을 침범했는데, 유엔사 기준선으로는 넘지 않았을 경우 유엔사 기준선을 고려해 작전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DL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로 설정된 휴전선이다.

하지만 당시 설치한 1,292개 표지판 중 상당수가 유실돼 200여 개만 남아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현장의 말뚝 등을 기준으로 표기하면서 지역에 따라 많게는 수십m씩 차이가 발생했다.

북한군은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총 16번 MDL을 침범했고, 그중 10건이 지난달에 집중됐다.

합참은 최근 북한군이 자주 MDL을 침범하는 것은 강원도 고성 지역 불모지 작업 등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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