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더불어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에 반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시간 넘게 토론을 이어가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장 대표는 어제 오전 11시40분쯤 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상정에 반발한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제1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장 대표가 20시간 넘게 발언을 계속하면서 지난 9월 같은 당 박수민 의원이 세운 17시간12분 기록을 넘어섰다.
장 대표는 토론 내내 내란전담재판부의 위헌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이 이런 법을 설계해 본회의에 올린다는 것 자체가 역사가 기억할 반헌법적이고 위헌적인 조치"라며, "민주당이 대한민국 전체를 폭파시킬 수 있는 위험한 도박을 하는 이유는, 단 한 사람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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