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농사를 지으며 비닐하우스에 기거하던 부부가 잠을 자다 화재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4시 19분쯤 대구 수성구 삼덕동의 한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20대와 인력 59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인 오전 4시 43분 불을 껐다.

경찰은 비닐하우스에서 복숭아를 재배하던 70대 안팎의 부부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난방기 과열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