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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안철수 "李대통령, 6개월간 '환율' 언급 없어…진짜 일에 매진해야"

  • 등록: 2025.12.24 오전 11:18

  • 수정: 2025.12.24 오전 11:2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4일 원·달러 환율 급등 상황을 거론하며 "지난 6월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발언에서 ‘환율’을 언급한 사례가 없었다"며 "환율과 금리, 물가 같은 진짜 일에 매진하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환율이 장중 1484원을 돌파했다. 공항 환전소에서는 이미 1500원을 넘어선 지 오래"라며 "수치로만 보면 금융위기급 환란 상황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해법도, 하물며 작은 방침조차 언급이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홈페이지에서 ‘환율’로 검색해 보았다"며 "놀랍게도 지난 6월 26일 추경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서 尹 정부 비판에 ‘고환율’을 거론한 이후, 공식 발언에서 ‘환율’을 언급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율 때문에 유가를 포함한 수입품 물가가 오르고, 수출 기업의 수익도 녹아내리고 있다"며 “골목가게는 원가도 못 맞춰서 장사할수록 적자이고, 청년의 단기 일자리마저 줄이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전국을 행차하며 공직자들 타박 주고 피박 씌우는 가짜 일은 그만두고, 환율, 금리, 물가와 같은 진짜 일에 매진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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