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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굴착 공사장서 지반 '와르르'…조사 결과 원인은 '시공 부실'

  • 등록: 2025.12.25 오후 12:02

지반침하 현장 내부의 누수 및 토사 유출 / 서울시 제공
지반침하 현장 내부의 누수 및 토사 유출 / 서울시 제공

지난 7월 23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굴착 공사장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시공 부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지하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며 시공사에 4개월 영업정지, 감리사에 2년 이하 업무정지 등 행정 처분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조위는 연약 지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흙막이 벽체'와 지하수 유입을 차단하는 '차수 시공'이 적정하게 시공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부실 시공 결과 흙막이벽체의 누수와 토사 유실이 반복되면서 땅 속에 빈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지반이 무너진 것으로 봤다.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반이 무너지면서 1층 상가 건물이 파손돼 철거됐다.

사조위의 사고 조사 보고서는 국토안전관리원 지하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위법 사항에 대해 엄정 조치하고, 사조위가 제시한 지하안전 확보 방안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적용되도록 지속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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