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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5도 '북극 공기' 남하…26일 서울 -12도 '최강 한파'

  • 등록: 2025.12.25 오후 21:10

  • 수정: 2025.12.25 오후 21:19

[앵커]
성탄절인 오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더 추워져서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허유하 기자, 밤이 되면서 더 추워졌죠?

[기자]
네, 해가 지면서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가 한파가 온 몸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북쪽에서 내려온 영하 35도의 찬 공기 때문인데요, 오늘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은 어제보다 5도 가량 뚝 떨어진 영하 3.6도, 낮 최고 기온도 0.2도에 그쳤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도심 곳곳엔 성탄절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조영실 / 경기 성남시
"사람들도 북적북적하고, 춥기는 하지만 그래도 서울 한복판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여기 왔습니다."

기상청은 밤 9시를 기해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북 제천과 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경보를 발효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대구, 부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내일은 더 춥다는데, 서울 기온은 얼마나 떨어집니까?

[기자]
내일 아침 서울은 오늘보다 9도 더 떨어진 영하 12도가 예상됩니다.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전망돼 옷차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대관령 영하 18도 파주 영하 15도, 대전 영하 10도, 부산 영하 6도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 기온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강추위가 예보된 만큼 서울시는 내일 아침 9시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토요일 아침까지 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며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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