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 날아든 외제차에 이삿짐 '와장창'…남의 차 빌려 운전, 보상 '막막'
등록: 2025.12.25 오후 21:14
수정: 2025.12.25 오후 21:20
[앵커]
이브인 어제는 고급 외제차가 도로 밖으로 튕겨나간 뒤 컨테이너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컨테이너 안에 있던 수천만 원 상당의 이삿짐이 망가져버렸는데, 보상 받을 길이 막막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크레인이 검은색 외제 승용차를 들어올립니다.
앞 유리와 범퍼는 산산조각 났고, 앞바퀴는 금방이라도 빠질 것처럼 휘어졌습니다.
바로 옆 컨테이너 건물도 엿가락처럼 구겨졌고 짐들은 밖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건 어떻게 할 거에요. 이제."
승용차가 컨테이너로 돌진하면서 안에 있던 이삿짐들까지 부서진 겁니다.
경찰 관계자
"차가 갓길에 처박혀 있다 이렇게 신고가 들어왔네요. (과속 등은)이제 조사를 해봐야 돼…."
속도가 얼마나 빨랐는지, 바로 앞 회전 교차로의 경계석이 부서졌고 도로 표면은 곳곳이 긁혀있습니다.
돌진 사고 현장에는 이렇게 부서진 차량 파편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삿짐 업체는 성탄 전야에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가 동네 형의 차를 빌려 탄 것으로 확인돼 수천만 원에 이르는 피해를 보험으로 전액 보상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사 업체 팀장
"우리 고객님의 짐은 다 망가진 상태죠. 저희가 변제를 해야 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죠."
운전자를 비롯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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