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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온도 영하 19도…올 겨울 최강 한파에 전국이 '꽁꽁'

  • 등록: 2025.12.26 오후 21:23

  • 수정: 2025.12.26 오후 21:29

[앵커]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닥치면서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난방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은 버티기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요.

강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구자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깨를 잔뜩 움추린 시민들이 퇴근길을 서두릅니다.

두꺼운 외투에 장갑, 귀마개까지 중무장했지만 찬바람이 파고듭니다.

박종송 / 경기 화성시
"안 입던 옷까지 다 꺼내서 엄청 추워가지고 입고 나왔습니다. 다른 때보다 오늘 한 30분 이상 일찍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은 영하 12도,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또 강원 철원 영하 16도, 대전 영하 10도, 부산과 광주 영하 6도 등 올 겨울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한낮에도 서울 영하 4도, 대전 영하 2도, 광주 영하 1도 등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과 경북 북부 등에는 여전히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최강 한파에 인공 폭포는 거대한 빙벽으로 변했습니다.

도심 쪽방촌의 수도관도 얼어붙었고 보일러는 틀어도 냉기를 막기 역부족입니다.

박종명 / 서울 종로구
"이렇게 누워서 자다가 오른쪽 왼쪽 옆으로 막 움직여 줘야 돼요. 추우니까…. 이거 이불 3개 덮고 자요."

달동네 어르신들은 추위를 피하고 기름값도 아낄겸 마을회관을 찾습니다.

김월례 / 전남 목포시
"기름값을 시에서 26만 원씩 주면 기름 한 번 들이면 못 들이고 이제 떨어지면 내 돈으로 들이지."

기상청은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하 35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와 냉동고 같은 한파가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영상을 회복하면서 점차 풀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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