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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최후진술 "대통령 얼마나 가볍게 보면…공소장 코미디"

  • 등록: 2025.12.27 오전 11:06

  • 수정: 2025.12.27 오전 11:08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의 결심 공판에서 최후 진술을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의 결심 공판에서 최후 진술을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사건 결심 공판에서 최후 진술을 하며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와 관련해 "얼마나 대통령을 가볍게 생각하면 이렇게 하겠느냐"고 언급했다.

윤 전 대통령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재판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사건 결심 공판에서 1시간 동안 최후 진술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 계엄 선포는 '거대 야당'에 원인이 있다면서 "저도 참 많이 인내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뒤 "반헌법적 국회 독재로 국정이 마비되고 헌정질서가 붕괴하고 있었다"고 했다.

계엄 해제 이후 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것을 두고 "계엄을 해제했는데도 내란 몰이를 하면서 관저로 밀고 들어오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면서 "얼마나 대통령을 가볍게 봤겠느냐"고 언급했다.

또 "공수처는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하다가 내란죄를 인지했다고 하는데 직권남용에 대해 수사권이 없다"면서 "수사권이 없는데 직권남용죄를 수사하다가 내란을 인지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코미디 같은 일"이라며 공수처 수사의 위법성을 강조했다.

재판부는 변론을 마치며 내년 1월 16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하며, 윤 전 대통령이 받는 재판 중 가장 먼저 1심 결론이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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