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를 놓고 쿠팡과 정부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시가 있었다는 쿠팡의 주장에 대해 국정원은 '업무협의차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밤사이 미국 증시에서 쿠팡 모회사의 주가는 6% 넘게 급등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수부가 강물 속에 잠겨있는 노트북을 꺼냅니다.
쿠팡 개인 정보 유출 사태의 용의자로 지목된 중국인 전 직원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입니다.
쿠팡은 자체조사 논란이 일자 영상을 공개하며 정부의 지시에 따른 조사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수사 기밀을 유지해 달라는 정부 지시에따라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해롤드 로저스 / 쿠팡 임시 대표 (지난 17일)
"해당 부분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습니다.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지양해달라고 했습니다."
특히 국정원의 지시에 따라 유출자를 만났고 해당 노트북 역시 정부의 지시로 회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지시가 아니라 업무협의 차원이었다고 선을 그엇습니다.
국정원의 해명에도 쿠팡은 정부의 지시였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쿠팡의 조사결과 발표 직후 미 증시에서 모회사인 쿠팡 INC의 주가는 6.45% 급등했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기대감에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6조원 늘어난 겁니다.
유출정보가 3천명 수준이라는 쿠팡의 주장이 시장에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하지만 정부와 쿠팡간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면서 주가 불확실성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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