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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폭설에 항공기 수천편 취소·지연 사태

  • 등록: 2025.12.27 오후 17:39

  • 수정: 2025.12.27 오후 17:46

현지시간 26일, 미국 뉴욕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한 사람이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 /REUTERS=연합뉴스
현지시간 26일, 미국 뉴욕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한 사람이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 /REUTERS=연합뉴스

연말 연휴를 맞은 미국 뉴욕에 26일(현지시간)부터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뉴욕시에는 이날 오후부터 12.7∼22.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적설량이 27.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5㎝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으며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도로가 얼어붙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눈은 3년 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뉴욕시뿐 아니라 뉴저지주와 코네티컷주 등에도 폭설이 예보됐다.

폭설 예보에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 뉴어크 공항 등 뉴욕 인근 주요 공항 세 곳에서 각각 출발·도착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지연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미국 국내선·국제선 항공편 1천472편이 취소됐고, 5천500편 이상이 지연됐다.

아메리칸, 델타항공, 제트블루, 유나이티드 항공 등은 미국 항공사들은 뉴욕 주요 공항 3곳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북동부 지역 소규모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항공편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항공편 취소·지연은 27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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