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체

'팀보다 위대한 선수' 유로파 우승 손흥민, 올해 축구계 8대 기적에 선정

  • 등록: 2025.12.28 오후 14:34

  • 수정: 2025.12.28 오후 14:39

[앵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손흥민 선수가 올해 축구계 8대 기적의 주인공으로 뽑혔습니다. 팀이 아닌 개인의 성취로는 유일했는데, 그만큼 극적인 서사를 썼단 의미로 풀이됩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허리에 감은 채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손흥민.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어올린 메이저 대회 우승컵이었습니다.

손흥민 / 당시 토트넘 홋스퍼 주장 (지난 5월)
"첫 번째 우승, 절대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첫 걸음이 가장 힘들지만 가장 크기도 하죠. 너무 행복합니다."

독일의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 중 하나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손흥민을 선정했습니다.

퀴라소의 월드컵 본선 진출, 56년 만에 트로피를 따낸 뉴캐슬 등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가나 팀이 세운 기록이었습니다.

10년 동안 한 팀에 헌신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손흥민 개인의 서사가 그만큼 울림이 크다고 본 겁니다.

해리 케인 등 챔피언스리그 우승 문턱까지 함께했던 팀 동료들이 "토트넘에선 우승할 수 없다"며 좌절 끝에 떠났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팀에 남아 팬들에게 우승의 기쁨을 선물했습니다.

토트넘에서의 10년을 기적으로 장식한 손흥민은 미국 LA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내년 월드컵이 펼쳐지는 미 대륙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려가며 이번엔 대표팀에서 또 한번 기적을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