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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최근 36년 동안 우리나라 해수면 약 11.5cm 상승"

  • 등록: 2025.12.28 오후 14:22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전국 연안 21개 조위관측소 장기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6년(1989~2024년) 동안 우리나라 해수면이 연평균 약 3.2mm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올라 약 11.5c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서해안과 동해안은 연평균 약 3.0~3.6mm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남해안은 약 2.6~3.4mm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 경향을 나타냈다.

또 최근 30년을 10년 단위(1995~2004년, 2005~2014년, 2015~2024년)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시기와 해역에 따라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경향을 보였다.

1995~2004년에는 전 연안에서 연 5~8mm 수준의 높은 상승률이 나타났다.

2005~2014년에는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으나, 동해안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아져 해역 간 차이가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2015~2024년에는 다시 서해안과 제주 부근을 중심으로 연 4~7mm 수준의 높은 상승률이 나타났으며,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 속도가 둔화된 것이 관측됐다.

조사원은 이러한 차이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 열팽창과 빙하·빙상 융해 등 전지구적 요인뿐만 아니라, 해역별 해류 특성, 대기·해양 순환 변화, 연안 지형 및 지반 운동, 단주기 기후 변동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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