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에서 승강기에 탑승하려던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

서울 동대문소방서는 오늘 낮 12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사 안에서 승강기를 타려던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던 80대 남성이 안면부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남성이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차체가 미처 도착하지 않았을 때 앞으로 직진했고 이 충격으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엘리베이터 차체는 대합실 쪽에 그대로 있었고, 남성이 떨어진 단차가 크지 않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