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아내, 단톡방서 보좌진 등에 '현안 지시' 정황…'사퇴' 없이 사과할 듯
등록: 2025.12.29 오후 21:19
수정: 2025.12.29 오후 21:29
[앵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사생활 관련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인이 보좌진과 구의원들에게 업무 지시를 여럿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내일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당직 사퇴 등이 포함될지, 전정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단체대화방에서 누군가 지역구 사업 개요를 보내며 "체크해보라"고 요구합니다.
사진이나 언론 보도를 보내고 "참고하라" 거나, 여러 제안을 하기도 합니다.
그 아래엔 "네 사모님" 이란 답변이 줄줄이 달립니다.
김 원내대표의 부인으로 아무 법적 지위가 없는 이 모 씨가 보좌진과 구의원들이 모인 단체대화방에서 사실상 업무 지시를 해왔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당시 보좌진 A씨
"사모님을 곧 의원님 대하듯이 하라고…. 대답을 안 달아도 불호령이 떨어졌어요."
이 씨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을 보도한 한 인터넷 매체는 김 원내대표가 2022년 해당식당 CCTV 은폐 지시를 한 정황이 담긴 녹취를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장진영 /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
"(법인카드 제공자는) 2020년도에 동작구의회 의장을 지낸 사람입니다. 김병기 배우자 법카 상납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부인의 업무 지시 의혹엔 "의견을 나눈 것"이라고 했고,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선 "경찰 수사에서 실제 사용자는 복수의 구의원들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원내대표 관련 고발장이 영등포, 동작, 서초 등 여러 경찰서에 접수된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사건을 넘겨 받아 직접 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내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각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현재로선 사퇴가 아닌 사과와 해명의 자리가 될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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