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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쿠팡 유출은 3300만 건…자체 발표 악의적 의도"

  • 등록: 2025.12.30 오후 18:17

'쿠팡 사태 범정부 TF' 팀장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범위가 3300만 건 이상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이같이 쿠팡 측 주장에 반박했다.

앞서 쿠팡은 정보 유출범을 자체 조사한 결과 계정 3000개만 저장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배 부총리는 "동의할 수 없다"며 "3300만 건 이상의 이름, 이메일이 유출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민관 합동 조사단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로 배송지 주소, 주문 내용도 유출한 것으로 본다"며 "쿠팡 측이 합의되지 않은 결과를 사전에 발표했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싶다. 지극히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배 부총리는 "용의자가 노트북, 컴퓨터 외에도 클라우드에 정보를 올렸을 수도 있으며 이러한 모든 분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쿠팡 측이 국가정보원 지시에 따랐다는 것에 대해 "노트북 등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유실, 국제적인 (사이버 공격) 배후 사태로 활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송 과정을 협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쿠팡에 지시할 수 있는 것은 플랫폼 주무 부서인 과기정통부이지 국정원 지시 권한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청문위원들은 성명을 내고 쿠팡에서 유출된 데이터가 총 7억 건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유출범이 쿠팡에 보낸 경고 메일에선 "배송주소 데이터가 1억2천만 건 이상, 주문 데이터가 무려 5억6천만 건 이상, 이메일 주소 데이터는 3천300만 건 이상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또 "일본·대만 쿠팡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에서도 100만건 이상의 배송지 주소, 400만건 이상의 주문, 45만건 이상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고 밝혔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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