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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청래도 과거 '통일교 포럼'서 축사…李, '통일교·신천지' 겨냥 합수본 검토 지시

  • 등록: 2025.12.30 오후 21:20

  • 수정: 2025.12.31 오전 08:32

[앵커]
여야가 통일교 관련 특검을 협의 중인 가운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통일교 행사에서 축사를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 대표 측은 "지역구 행사였을 뿐" 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앞서 국민의힘과 통일교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수 차례 비판한 바가 있습니다.

자신은 괜찮고, 비슷한 해명을 다른 이들은 안된다는 건지,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6월 통일교가 만든 한 포럼의 마포구 지부 출범식입니다.

지역구 의원인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쟁을 통한 통일이 아니라 평화로운 통일을 하자라는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 행사엔 주진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회장을 비롯해 통일교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정 대표는 앞서 국민의힘이 특검 수사를 받을 당시 통일교와의 연루 의혹이 밝혀지면 정당 해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여러차례 공세를 폈습니다.

정 대표 측은 "지역구 행사에 간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원오 서울성동구청장 등도 통일교 행사에서 축사를 한 게 논란이 됐는데, 이들 역시 '의례적인 축사'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종교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야당이 반대하는 신천지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못박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통일교, 신천지 얘기는 저도 사실 오래전에 얘기도 한번 했었던 의제이긴 한데 누구든 지위고하 막론하고 다 수사해서 진상규명하고 책임질 건 책임을 물어야"

각각 '통일교 특검법'을 발의한 여야는 수사 대상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오늘 본회의 상정이 불발됐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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