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공천 헌금 1억 원 수수의혹이 제기된 지 사흘 만에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했던 정청래 대표는 새해 첫 날,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는데,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본 모양입니다.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송원 기자, 회의가 끝났습니까? 결론이 나왔나요?
[리포트]
네, 저녁 8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는 조금 전 끝났습니다.
지도부는 강선우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8월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의원이 자진 탈당 했을 때도 다음날 제명 조치를 했었습니다.
사흘 전 강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시의원 출마자로부터 1억원을 받고, 서울시당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상의하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된 뒤 파장이 확산됐는데요.
강 의원은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반환 지시를 했다"며 공천 헌금 의혹을 부인했지만, 저녁 5시쯤 SNS를 통해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도 많은 부담을 드렸다"고 사과하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이례적으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선우 의원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성역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끊어낼 것은 끊어내고 이어갈 것은 이어가겠습니다."
보좌관 갑질 의혹으로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했을 때와는 다른 기류인데, 지방선거를 다섯달 앞두고 있는 시점이란 점을 감안한 걸로 보입니다.
정 대표는 지난달 25일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감찰 조사를 지시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갑질, 특혜 의혹과 함께 공천 헌금 의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