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던 어린이 2명, 오토바이에 '쾅'…22시간 만에 운전자 체포
등록: 2026.01.01 오후 21:27
수정: 2026.01.01 오후 21:32
[앵커]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 2명이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오토바이에 치여 다쳤습니다. 도주 끝에 체포된 운전자는 "처벌이 무서워서 달아났다"고 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 2명이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순간, 달리던 오토바이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사고를 냅니다.
"여기 오토바이가 애기 쳤어요. 빨리 2명. 지금 경직돼 있는데…"
시민들이 달려와 도로에 쓰러져 있는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다급히 어디론가 옮깁니다.
인근 식당 주인
"'쾅'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까 애기 둘이 나가 떨어져 있더라고. 손님들이 하나씩 안고 가게로 들어온 거지."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2시 반쯤입니다.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7살과 5살 형제를 치었는데, 5살 동생이 크게 다쳐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를 들이받은 남성은 아무 조치도 없이 달아났습니다.
30대 운전자는 도주 22시간 만에 사고 발생 지점에서 100㎞ 가량 떨어진 충남 당진의 한 편의점에서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처벌이 무서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어린이들은 보행신호에서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파란 불이었어요. 신호 위반한 거예요 오토바이가. 왜 도주했는가 물어봐야 되고, 사고 당시 상황 물어봐야 되고…"
경찰은 도주치상 혐의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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