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 궁전' 첫 참배 김주애, 김정은 대신 정중앙에…'후계 공식화' 분석 엇갈려
등록: 2026.01.02 오후 21:46
수정: 2026.01.02 오후 21:51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새해 첫날 딸 주애와 함께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돼 북한 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곳인데요. 정중앙에 선 사람은 김정은이 아니라 딸 주애였습니다. 후계자 구도와 연관짓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모습입니다.
김정은과 아내 리설주, 딸 주애가 참배 행렬 맨 앞줄에 자리했는데, 주애가 정중앙을 차지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영생홀들을 찾으시여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새해의 인사를 삼가 드리셨습니다."
북한이 '혁명 성지'로 선전하는 금수산 태양궁전은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곳입니다.
체제 정통성을 상징하는 이곳에서 주애가 참배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장윤정 / 통일부 부대변인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유의해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김정은 위원장 딸의 행보에 대해서는 주의깊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애는 앞서 열린 신년 축하 공연에서 김정은의 손을 잡거나 귓속말을 나눴고 볼에 뽀뽀를 하는 등 거침없는 스킨십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달 김정은이 핵잠수함 건조현장을 시찰할 때도 주애가 동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올 초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에서 주애에 대한 후계자 공식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부소장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기획된 정치적 행보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김정은의 후계자로 공식화될 것임을 미리 예고하는.."
다만 김정은의 나이와 건강상태를 고려했을 때 후계 공식화보다는 딸을 통해 가족적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란 해석도 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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