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벽두부터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부터 쌀과 육류까지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고, 가공식품과 외식, 스마트폰 가격도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전통시장. 고등어를 바라보던 손님이 가격표를 보며 고민하다 이내 자리를 뜹니다.
"그냥 갈게요"
고등어 2마리 소매가격이 평균 만원을 넘어섰습니다.
1년 전에 비해 2000원 올라 28%넘게 상승했습니다.
박영순 / 전통시장 상인
"오르긴 올랐죠. 모든게 다 오르니까. 정부에서는 더 싸게 말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우리가 사오는 가격은 그렇지 못해요."
쌀과 수입소고기, 계란과 돼지고기 등 다른 농축산물 가격도 1년 전보다 껑충 뛰었습니다.
김진영 / 인천 송도
"예전에는 시장에 오면 3만원이면 여러가지 살걸 요즘에는 한 두개까지뿐이 못사니까 조금더 줄이려고 하죠."
원가부담을 이기지 못한 유통업계와 외식업계는 새해부터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자체브랜드(PB) 상품 가격을 적게는 5%, 많게는 20% 넘게 올렸습니다.
한 햄버거 체인은 주요 메뉴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습니다.
특급호텔 뷔페와 명품업계도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해가 바뀌자마자 앞다퉈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환율 이상으로 올린다니까요. 그게 저는 굉장히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많이 줄 거다. 그런 관점에서 정부가 관리를 해줘야 된다는 거죠."
AI열풍으로 메모리반도체 품귀 현상이 벌어지면서 스마트폰 등 IT기기 가격도 올해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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