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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야 반갑다"…겨울축제장과 황태덕장 '활기'

  • 등록: 2026.01.05 오전 08:32

  • 수정: 2026.01.05 오전 08:44

[앵커]
최근 집 밖을 나가기 싫을 정도로 매서운 한파가 이어졌죠. 그런데 이런 강추위가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바로 겨울 축제장과 황태 덕장인데요.

현장을 이승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천천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잠수부가 얼음 안쪽으로 들어가 두께를 재보니 20㎝에 이릅니다.

산천어 얼음낚시터입니다. 이렇게 올라가 뛰어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얼었습니다.

국내 최대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는 토요일 개막합니다.

얼음 낚시와 맨손 잡기 등 대표 체험 행사에는 산천어 170톤이 투입됩니다.

최문순 / 화천군수
"얼음 두께를 봐서 천공 작업에 공수(구멍 갯수)를 결정할 겁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3층 높이의 길이가 100미터나 되는 얼음 벽에는 눈 조각들이 등장했습니다.

축제 상징물인 '얼곰이성' 인데, 영하 10도 안팎의 최강 한파 덕분에 작업도 순조롭습니다.

조진기 / 눈 조각 책임자
"조각도 빨리 되고, 따뜻하면 작업을 할 수 없으니까. 추워야 하죠."

국내산 황태의 70%를 생산하는 인제군 용대리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두 달 이상 찬바람을 맞아야 품질 좋은 황태로 거듭나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황태덕장 관계자
"지금은 아주 덕에 걸기 딱 적기예요. 날씨가 딱 좋아요. 아침에 (영하) 14도 정도 되더라고요."

전국에 찾아온 매서운 한파에 겨울 축제장과 황태덕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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