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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럭이 지하도 들어가다 '쿵'…'AI로 진입 전 경고'

  • 등록: 2026.01.05 오전 08:38

  • 수정: 2026.01.05 오전 08:46

[앵커]
지하차도나 터널에 트럭이 진입하다 부딪히거나 끼는 사고가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일단 사고가 나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큰 불편을 초래하자 AI를 활용한 사전 경고시스템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차의 오른쪽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철제 진입차단 시설물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기울어졌고, 도로엔 트럭에서 쏟아져 내린 맥주와 상자들이 널부러져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하차도 입구 차단시설을 충격하면서 손괴되고 화물차에 실려 있던 적재물이 떨어져서…"

이 사고로 일대 차량 통행은 6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지난 4월 11일에는 서울서부간선 지하차도 입구에 대형 화물 트레일러가 끼어 4시간 넘게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두 사고 모두 높이 제한을 알리는 시설물이 설치돼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신월여의지하도로. 통과 높이가 3m로 제한된다는 각종 알림판과 전광판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트럭 한 대가 진입하려하자 전광판에 사진을 띄우고 경고음을 울리면서 제한 높이를 알려줍니다.

차량에 빛을 쏴서 모양을 인식하는 '라이다'와 '레이저' 센서로 차량 높이를 감지한 뒤, 터널에 끼거나 충돌할 것 같은 차량에게 미리 알려주는 겁니다.

트럭 운전자
"네비는 그걸로 찍어도 일반 차들도 지나다닐 수 있게 안내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미리 알려주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서울시는 올 3월에는 서부간선 지하도로에도 이 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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