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정치권 등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방 이전론을 제기하자 용인시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전자가 300조, SK하이닉스가 120조 원 등을 투자하는 초대형 사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착공에 들어갔고, 삼성전자 국가산업단지 부지는 토지 보상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26일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방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클러스터 조성에 원전 15개가 필요하다며 전기가 많은 쪽으로 옮겨야 하는 건 아닌 지 고민"이라고 말한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발언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후폭풍은 거셉니다.
이상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필요하고 비경제적인 논란으로 혼란을 가져와 사업이 지연될 경우 대한민국에 가져올 심각한 타격을 우려합니다."
이상일 용인시장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흔드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이미 투자가 확정돼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을 정치 논리로 뒤집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상일 / 용인시장
"일부 장관이 브레이크를 거는 것은 그냥 개인의 생각입니까? 여론 떠보기입니까? 선거를 의식한 정치용 발언입니까?"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북에서는 반도체 산업을 새만금으로 유치하자는 범도민 서명 운동까지 시작됐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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