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30만명을 보유한 수산물 전문 유튜버가 수산시장의 '물치기' 등 부정 행위를 폭로했다가 일부 상인들로부터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물 전문 유튜버 김지민씨는 최근 자신의 채널 ‘입질의추억TV’를 통해 ‘저울치기 폭로하자 돌아온 건 상인의 협박, 그래서 결단을 내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김씨는 최근 일부 상인들이 킹크랩 등을 파는 과정에서 벌이는 물치기와 저울치기 수법을 공개했다. 물치기는 수산물에 물을 최대한 담가 중량을 늘리는 수법이고, 저울치기는 바구니 무게를 포함해 계산하거나 저울을 조작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 영상이 화제를 모은 후 일부 상인들은 김씨에게 “킹크랩 한 마리 팔아도 얼마 남지도 않는다. 수조 유지비에 물값에 자릿값에 인건비도 생각해라”라며 “네가 영상 올리면 상인들이 실제로 많이 피해 본다. 이 사회의 악아! 네가 해양수산부 장관이냐? 힘든 상인들 그만 괴롭혀라. 너 벼르는 사람들 많다”는 댓글이 달렸다고 한다.
김씨는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상인이라면 저를 싫어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부당한 관행 때문에 피해를 보던 상인들로부터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도 많았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도 물치기, 저울 치기 일어나고 있는데 몇십 년째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은 상인회도 한통속이라는 거 아니겠냐. 제가 아닌 제3자를 시켜서 이걸 들춰내고 고발 영상 수십 편 찍을 수 있다. 그러기 전에 자정 능력 키우고 적당히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양심적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제 영상 보고 온 손님이 진상 짓하거나 그런 손님한테 피해를 보았다는 상인 있으면 이메일로 상호 보내라. 그러면 제가 가게를 홍보해 드리고 직접 고충도 들어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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