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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계덩어리'가 1만5000원?…바가지 후폭풍에 울릉 관광객 10% 급감

  • 등록: 2026.01.07 오후 14:42

울릉도를 방문한 한 유튜버가 1인분(120g)에 1만5000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하고 받은 고기. 대부분이 비계 부위로, 결국 울릉군수까지 나서 사과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꾸준'
울릉도를 방문한 한 유튜버가 1인분(120g)에 1만5000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하고 받은 고기. 대부분이 비계 부위로, 결국 울릉군수까지 나서 사과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꾸준'


'바가지 물가' 논란이 일었던 울릉도의 관광객이 1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34만7086명으로 전년보다 3만7513명 감소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코로나19 이후인 2022년 46만1375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2023년 40만8204명, 2024년 38만4599명으로 매년 감소했다.

감소 이유로는 비싼 물가와 불친절이 꼽힌다. 지난해 울릉도를 방문한 한 유튜버를 통해 비계 삼겹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유튜버는 울릉도의 한 고깃집에서 1인분(120g)에 1만5000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했지만 받은 고기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 당시 식당 관계자는 "구워 드시면 맛있다"고 해명해 논란을 더 키웠다. 결국 음식점 사장은 "자리를 비운 사이 직원이 찌개용 앞다리살을 잘못 내준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남한권 울릉군수가 입장문을 내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알려진 관광 서비스와 관련한 전반적인 품질 및 가격 문제 이슈에 대해 깊은 책임감과 함께 심심한 사과의 입장을 밝힌다"며 "반드시 개선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로서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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