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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국민 병원비로 100조 냈다…'적자 전환' 원년 되나

  • 등록: 2026.01.07 오후 21:36

  • 수정: 2026.01.07 오후 21:39

[앵커]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건강보험이 내준 병원비와 약값도 처음으로 100조 원를 돌파했습니다. 건보 재정이 올해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시대.

길어진 수명만큼 의료비 걱정도 커졌습니다.

유남승 / 경기도 고양시
"당뇨, 심장, 이런 거 많아 가지고. 심장혈관 이런 거 때문에 좀 많이 들어요. (병원비) 걱정되죠 솔직히. 몸 자체가 다 (아프니까)."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A 씨
"저희 어머니가 연세가 좀 많으신데, 치매 초기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의료비가) 보통 한 달에 평균 잡으면 20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

국민 1인당 평생 쓰는 의료비는 약 2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대 수명이 늘면서 의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나이도 지난 2004년 71세에서 2023년 78세로 늦춰지고 의료비를 비교하면 2.6배 늘었습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의료비에 건강보험이 병원 등에 내주는 돈, 즉 급여액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인 평균 진료 횟수에 건보 적용 확대, 필수의료 관련 수가 인상도 원인입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며 정부는 지난해, 건보 재정이 올해 적자로 전환하고 2033년엔 바닥이 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윤석준 /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장
"머지 않아서 의료비 부담으로, 전체 부담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저는 진단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등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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