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예고대로 희토류 일본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연결돼 있는 제품들이 있어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보다는 중국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자원 무기화' 칼끝이 언제든 우리를 향할 수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일본으로 향하는 희토류 수출 심사를 중단했습니다.
전기차 모터부터 군사용 레이더까지 폭넓게 쓰이는 필수 희토류 7종으로, 방위산업체 뿐 아니라 민간기업으로의 수출도 막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제 3국을 통한 우회 수출도 막는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예고한 상태입니다.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한 보복 차원입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 측이 사태의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반성하며 오류를 시정하고, 다카이치 총리의 그릇된 발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
중국산 희토류를 일본에서 가공한 뒤, 한국이 완제품을 만드는 구조여서 국내 기업들도 이번 조치가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장상식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중국산 희토류가 일본에서 가공돼 한국에서 영구자석 같은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입이 늦어지면서 국내에서 제조 일정이 좀 지연되는.."
우리나라는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가 일본보다도 높은 90%에 육박합니다.
양주영 /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연구실장
"우리한테도 언젠가 이렇게 동일한 조치를 할 수가 있고 그 때는 1차적인, 직접적인 피해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 (중국에서) 수출이 허가가 안 나는 게 지금 몇 건이 있나 봐요"
정부는 TF를 가동해 핵심 광물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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