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 속 李 대통령 13~14일 日 방문…靑 "과거사 문제 협력 기대"
등록: 2026.01.09 오후 21:43
수정: 2026.01.09 오후 21:49
[앵커]
보신 것처럼 중일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일본을 다음 주 찾습니다. 청와대는 일부 과거사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데, 일부라는 표현을 쓴 건 그만큼 풀기 어려운 주제라는 뜻일 겁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3일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 때 수도가 아닌 지방에서 만나자는 이재명 대통령 제안에 따른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해 11월)
"가급적 다음은 셔틀외교의 정신상 제가 일본으로 방문해야 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카이치 총리) 본인도 아주 흔쾌하게 좋아하셨습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을 시작으로 확대회담, 공동언론발표, 일대일 환담과 만찬을 진행합니다.
다음날인 14일엔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이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인 호류지를 함께 둘러볼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에서 일제강점 시절 조선인 138명이 채굴 작업을 하다 목숨을 잃은 조세이 탄광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유해 DNA 공동 조사 등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조세이 탄광 등 과거사 문제에서 한일 양국이 인도적 측면의 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다만 독도나 위안부 문제까지 의제에 오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 기간 동안 한중의 항일투쟁 역사를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는데, 중일 갈등 상황에서 일본에는 어떤 입장을 밝히느냐도 관심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등 수출통제 방침을 내린 것과 관련해 위성락 안보실장은 "한국 역시 무관하지 않고,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문제"라며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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