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이 자정을 넘겨 15시간 동안 진행된 끝에 결국 13일로 미뤄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9일 오후 9시 50분쯤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 총 8명의 내란 혐의 공판에서 "준비해 온 분들이 에너지가 있을 때 말씀하게 하는 게 공평하고 효율적이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결정했다.
지 부장판사는 "새벽에 진행하는 건 제대로 된 변론이라고 하기도 힘들 것 같다"고 연기 사유를 밝히면서도 "다음 기일에는 무조건 끝내야 한다. 그 이후는 없다"며 "언제가 되든 늦게까지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측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다른 피고인들도 결심 연기 결정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날 마무리하지 못한 윤 전 대통령 측 서증조사와 특검팀의 최종 의견·구형,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은 오는 13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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