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거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화 매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교도통신(Kyodo)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달러당 158엔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약 1년 만에 엔화 가치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현지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의 조기 총선 검토 소식이 엔화 약세를 가속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높은 내각 지지율을 바탕으로 오는 23일 소집 예정인 정기국회 초반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2월 중 조기 총선거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조기 총선이 실현돼 자민당이 승리할 경우 다카이치 총리가 주창해 온 적극 재정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며 시장에서 엔화 매도와 달러 매수 흐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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