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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소유욕 노골화…"힘든 방식으로라도 확보, 내 땅이어야 지킨다"

  • 등록: 2026.01.10 오후 19:27

  • 수정: 2026.01.10 오후 20:18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힘든 방식으로라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의가 안 되면 강압적으로라도 반드시 차지하겠단 건데, 트럼프 대통령은 왜 이렇게 그린란드에 집착하는 걸까요?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개석상에서 또다시 그린란드를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

합의로 안 되면 강압적으로라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린란드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할 겁니다. 난 합의를 타결하고 싶고 그게 쉬운 길이지만, 쉬운 방식으로 하지 못하면 힘든 방식으로라도 (확보)할 것입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주민의 반발은 개의치 않는단 걸 분명히 한 겁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함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그린란드를 차지하게 둘 순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점령하게 두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확보) 안하면 그들이 할 겁니다."

미국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배치해온 만큼 군사 활동이 가능한데, 굳이 영토를 소유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엔 내 땅이어야 지킨다며 소유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린란드 주민에게 돈을 주는 방안은 논의된 적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앞서 외신은 1인당 최대 1억 4천만 원 지급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 매입부터 무력 동원까지 시사하자, 덴마크는 군사력 동원은 나토의 종말이 될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일각에선 미국이 다음주 덴마크와의 협상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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