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인 오늘 아침에도 영하의 강추위가 계속되는데 출근길 시민들의 발은 묶여있습니다. 파업 장기화의 우려 속에 노사는 오늘 다시 한 번 협상 테이블을 차립니다. 광화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석민혁 기자, 출근길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아침 8시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지만, 이곳 버스정류장은 오가는 시내버스 없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파업 이틀째에도 발인 묶인 시민들은 영하 9도 날씨에 빙판길을 걸어 지하철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파업 첫날인 어제 서울 시내버스 7000여 대 가운데 6.8%인 478대만 다녔습니다.
노선도 전체 400여개 가운데, 3분의 1 가량인 129개만 운행됐습니다.
오늘 역시 서울 시내버스 회사 64곳의 노조원이 파업에 동참해 출퇴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하철 운행 회수를 하루 172차례 늘리고, 막차시간도 새벽 2시까지 미뤘습니다.
가장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은 배차 간격을 평균 2분 30초로 유지했습니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시민이 많은 경기도 역시 파업 노선과 비슷한 노선의 버스를 대폭 늘리고, 마을버스 운행도 증차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오후 3시 임금 협상을 재개합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2차 사후 조정회의가 열리는 건데요.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와 기본급 인상률이 쟁점인 가운데 2차 회의 결과에 따라 파업 철회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광화문역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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