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시내 버스가 이틀째 멈추면서 시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오늘 오후부터 노사가 다시 만나 협상을 하고 있는데, 현장 취재기자에게 상황 물어보겠습니다.
구자형 기자. 휴식시간도 없이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버스 노사 교섭은 오후 3시에 시작됐는데요. 저녁 휴식시간도 없이 6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노조 측이 결렬을 선언하고 퇴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추가 교섭에서도 가장 큰 쟁점은 임금입니다.
노조 측은 지하철과 공공기관 등의 인상률과 비교하며, 기본급 3% 인상안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유재호 / 서울시 버스노동조합 사무부처장
"임금 3%를 요구해서 일반 노동자들처럼 주 5일 근무 기준으로 하면 지극히 미미합니다."
앞서 중재위원들은 0.5% 인상을 절충안으로 내놨는데요, 사측은 중재안의 6배에 이르는 3% 안은 재정 여건 상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노조 측은 또 현재 63세인 정년을 65세로 늘리고 임금을 줄이지 말라고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밤 타결이 되면 내일부터는 시내버스가 다니는 겁니까?
[기자]
오늘밤 타결이 되더라도, 곧바로 정상 운행이 되지는 않습니다.
새벽 4~5시 첫 차가 움직이려면, 밤 9시에는 협상이 끝나서 출근자에게 알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처럼 내일 아침도 출근을 서두르거나 지하철이나 무료 셔틀버스 등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내일도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을 집중 배차하고 막차를 새벽 2시까지 1시간 더 연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2호선 신도림역 등 주요 역 86곳에는 안전 인력 650여 명을 투입해 인파 밀집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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