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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합동 연주한 李-다카이치, '호류지' 찾아 친교…靑 "신뢰관계 구축"

  • 등록: 2026.01.14 오후 21:40

  • 수정: 2026.01.14 오후 21:4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일본 순방을 마치고 오늘 저녁 귀국했습니다. 순방 기간 동안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극진한 환대가 여러 차례 화제가 됐는데, 두 정상 간 신뢰 구축에 상당히 신경을 쓴 듯 합니다.

순방에 동행한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일본 측이 준비한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드럼 앞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케이팝데몬헌터스 주제곡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함께 연주했습니다.

고교시절부터 밴드 드러머로 활동했던 다카이치 총리가 준비한 파격 일정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어제)
"5분 밖에 안 하셨는데 정말 잘 하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소질 있지 않습니까?"

두 정상은 나라현의 대표 사찰로, 고대 삼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호류지도 함께 둘러봤습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15분 먼저 도착해 이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반갑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아이고, 손이 차네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탑인 오층 목탑 앞에서 기념 촬영도 했습니다.

호류지 방문 일정을 마친 두 정상은 마지막 악수만 세 차례 나눴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일의 최대 성과로 양 정상이 구축한 개인적인 친분과 신뢰를 꼽았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미래를 위한 협력 과제는 또한 그것대로 협력해 나가면서 한일 양국이 진정으로 더 가까워지고 협력의 질을 높여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정상회담에선 후쿠시마 수산물 규제 문제와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 가입 등의 현안도 논의됐습니다.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수교 60주년을 넘긴 양국 관계가 다시 신뢰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단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민감한 과거사와 굵직한 경제 현안 등은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오사카에서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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