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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수습하다 2차 사고로 잇따라 사망…도로 살얼음에 더 위험

  • 등록: 2026.01.15 오후 21:26

  • 수정: 2026.01.15 오후 21:31

[앵커]
오늘 새벽 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들이 뒤에 오던 차에 치여서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특히나 도로가 미끄러운 요즘 같은 날씨에는 사고 위험이 큽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광등을 켠 구급차가 거북이 걸음을 하는 차량들 옆으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1차로와 2차로에는 심하게 찌그러진 택시와 승합차가 서있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사고가 난 건 새벽 5시 40분쯤입니다.

화물차와 접촉 사고가 나 1차로에 서있던 택시를 뒤따르던 승합차가 와서 충돌한 겁니다.

밖에 나와 사고 수습을 하던 60대 택시 기사는 승합차에 치여 반대편 차선까지 튕겨져 나가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1차 사고를 처리하시던 분 택시 기사분하고 화물차 기사가 계셨는데 뒤에서 이제 2차 사고가 나고."

제한속도가 시속 70km인데 교통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는 상당수 차량들이 과속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벽 1시 20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에서도 사고를 수습하던 30대 화물차 운전자가 뒤따르던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또 새벽 2시 40분쯤에는 강원도 정선의 한 국도에서 차량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이 뒤따르던 차량에 치일 뻔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뒤에서 오던 차량이 순찰차를 첫 번째로 때렸어요. 이제 그 뒤로 나가던 경찰관이 그 차를 피하면서 치일 뻔했죠."

이후에도 후속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하거나 사고를 피하려다 도로 구조물 등을 들이받아 5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도로엔 살얼음이 끼어 있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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