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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러닝 성지' 비닐하우스 트랙, 강풍에 '와르르'…또 무너질까 '고민'

  • 등록: 2026.01.15 오후 21:28

  • 수정: 2026.01.15 오후 21:31

[앵커]
최근 런닝하는 분들 사이에서 추운 겨울에도 뛰기 좋은 비닐하우스 트랙이 인기입니다. 그런데 농업용 비닐하우스보다 더 바람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동장 트랙을 따라 비닐하우스가 설치돼 있습니다.

안에서는 시민들이 러닝을 합니다.

매일 여는 곳이지만 강풍이 분 지난 주말에는 수십 명이 이용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유현화 / 서산시 체육진흥과장
"하우스가 밀리거나 날아가지 않도록 무거운 것들을 가장자리에…."

경기 시흥 운동장의 비닐하우스는 버티지 못하고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비닐은 모두 벗겨지거나 찢겨 나갔고 철골 구조물은 여기저기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5킬로그램짜리 모래주머니 수천 개가 비닐하우스를 고정하고 있지만 태풍급 강풍에는 소용없었습니다.

당시 러닝을 하고 있던 시민 약 30명은 무너지기 전 긴급 대피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공사 관계자
"출입문을 열어 놓으니까 이게 바람이 확 들어오니까 떠버리는 거야."

인근 안산의 종합운동장 트랙에 설치한 비닐하우스도 강풍에 120m가 부서졌습니다.

"(고정할 수는 없어요?) 트랙이 파손되면 나중에 위험해서 안 돼요. 트랙을 사용하잖아요. 그러니까 아무것도 고정을 못해요."

농업용 비닐하우스보다 강풍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폭설이 내려도 붕괴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시흥시는 1억 원 가까이 드는 비닐하우스를 다시 설치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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