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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도 안 보여"…짙은 안개에 교통사고·바닷가 실종 잇따라

  • 등록: 2026.01.16 오후 21:33

  • 수정: 2026.01.16 오후 22:29

[앵커]
오늘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한 분들 많았을 겁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아서 곳곳에서 실종과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태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 고속도로에 안개가 자욱합니다.

비상 깜빡이와 경광등만 보일 뿐 차량은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새벽부터 서쪽지역과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끼면서 오전 8시 기준으로 전북 군산의 가시거리는 40m, 경기 이천 60m, 전남 나주도 70m에 그쳤습니다.

고농도의 미세먼지까지 겹치며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자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새벽 6시 5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줄포나들목 인근에서는 차선을 바꾸던 화물차가 차량 3대를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1차로 쪽에 차량 3대가 가고 있었는데 그 측면을 이렇게 쪼르르 충격한 사고예요. (안개로)시야가 거의 안 나왔어요."

이보다 40분쯤 전,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에서는 도로를 건너던 80대가 승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충남 태안 바닷가에선 해루질을 하다 실종된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안개로) 방향을 잃어서 해변에서 고립되었다고 이제 신고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와서 저희가 출동했고요."

앞서 어제 오전 인천 강화 해변에서도 50대 여성이 실종됐는데, 구조하러 나선 소방관들이 해무 때문에 함께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북서풍이 불며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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