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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원전 건설 불가피" 靑, 원전 품은 에너지정책 가닥…'신규 원전' 찬성 54%

  • 등록: 2026.01.16 오후 21:43

  • 수정: 2026.01.16 오후 21:47

[앵커]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이 신규 원전 추가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원전 건설에 대한 방향성이 다소 모호했는데,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위한 현실적 선택으로 정책 방향이 기우는 듯합니다.

여론도 우호적인데,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여야는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해 초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기로 합의했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지난해 9월) 
"내가 보기에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어요 수십 기가와트가 필요한데, 이것을 원자력 발전소로 하려면 원자력 발전소 30개를 넘게 지어야 하는데 그거 어디다 지을 건데요?"

하지만 지난달 업무보고부터 기류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원전 문제가 정치화되면 안된다며 실용적 해법을 강조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해 12월)
"김성환 장관도 민주당이라서 못 믿겠고 당마다 틀리더라고 편 가르기 싸움하듯이 돼버렸잖아요. 이게 정치 의제가 돼 버려 가지고"

중국 순방 직후엔 'AI 대전환'과 함께 '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하겠다고도 선언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I와 반도체는 전기 먹는 하마"라며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첨단 산업을 위해선 에너지 확보가 필수라는 현실적 상황을 인정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3~61% 감축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발전원 대체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후부가 신규 원전 건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론화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선 신규원전 2기 신규 건설에 대한 찬성 응답이 54%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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