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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진품 노벨상' 건넨 마차도…베네수엘라 차기집권 노려

  • 등록: 2026.01.16 오후 21:45

  • 수정: 2026.01.16 오후 21:49

[앵커]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맞서 온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차도가 자신의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차기 집권을 노리는 마차도가 트럼프 환심 사기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 메달이 새겨진 액자를 들고 활짝 웃고있습니다.

지난해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차도가 트럼프에게 자신의 '진품' 메달을 선물한 겁니다.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우리의 자유를 위한 그의 독보적인 헌신을 인정하는 의미로 노벨평화상 메달을 전달한 것입니다."

현지시간 15일, 트럼프와 마차도가 '마두로 축출' 이후 12일 만에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마차도는 트럼프의 명확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치켜세우며 베네수엘라 국민의 기대와 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마차도는 차기 대권의지를 숨기지 않아 왔는데 트럼프는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며 과도 정부에서 배제한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3일)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지도자가 되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국가 내부적으로 지지나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거든요."

차기 정부 구성의 열쇠를 쥔 트럼프에게 마차도가 '노벨상 메달'을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마차도에 대한 평가는 바뀌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는 현지의 현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마차도의 정치 이벤트로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차기 정부 구성에 기존과 다른 영향력을 행사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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