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원 달러 환율이 1500원 대를 위협하면서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한 당근과 채찍 정책을 모두 쓰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증시 대장주의 주가가 상승하면 2~3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학개미들의 국내 증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건데... 효과가 있을까요.
최수용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 2배 수익을 볼 수 있는 레버리지 ETF.
서학개미는 이 ETF의 4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학개미 결제액의 절반정도가 레버리지 ETF였습니다.
미 증시 레버리지 투자자
"레버리지는 주가가 떨어질 때 타격이 크지만 오를 때도 복리로 올라서 금방 회복됩니다. 단기 고수익을 노릴 수가 있고요."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레버리지 ETF를 국내 증시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스닥에서 가능한 것을 왜 국내에서 못하게 하느냐"고 금융위에 문제를 제기하자 후속조치에 나선 겁니다.
규제가 완화되면 코스피 200이나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의 수익률을 2~3배 추종하는 ETF가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이미 홍콩 증시에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2배 ETF가 출시됐고, 서학개미들은 사흘새 100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해외에 레버리지 ETF를 투자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국내로 돌리는 거에 대해서 수요는 있을 거라"
하지만 일부에선 정부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위험성이 높은 상품을 성급하게 도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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