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등대는 선박에게 안전한 항로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요즘은 등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그렇다는데 김동영 기자가 명소로 떠오르는 등대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얀 건물 위에 전통 기와가 얹어져 있습니다.
70년간 경주 앞바다를 밝힌 송대말 등대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예상치 못한 광경이 나옵니다.
이곳 등대 안은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는 전시실로 꾸며져 있습니다.
4년 전 전시관이 생긴 뒤 연간 약 3만 명이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윤기욱 / 경남 밀양시
"등대만 보고 가는 것보다 또 이런 게 있어서 한 번 더 색다른 구경도 하고…."
인근에는 경주를 상징하는 다보탑과 에밀레종을 본뜬 등대도 있습니다.
송영환 / 전남 장흥군
"이런 등대들은 이게 딱 보면 경주라는 느낌이 딱 나잖아요."
제주 이호테우 해변의 이 등대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새해 소망을 비는 장소가 됐습니다.
윤시진·윤혜란 / 서울 서초구
"저도 올해 20대가 됐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보기 위해서…."
빨간 등대가 명소로 자리잡은 경기 시흥에선 등대 빵을 만들고 축제도 열고 있습니다.
이영구 / 상인
"오이도 하면 주위에 관광지가 별로 없거든요. 이걸로 인해서 주위 상권도 살아나고 호응도 좋아요."
전국적으로 두루미나 고래, 야구 방망이 등 지역 상징을 살린 등대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등대 방문을 인증하는 관광 프로그램에는 지난 8년간 17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바닷길을 밝히던 등대가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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