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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혜훈, 장관 자격 없어…자료 제출되면 청문회 열 것"

  • 등록: 2026.01.20 오전 11:14

  • 수정: 2026.01.20 오전 11:16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왼쪽)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왼쪽)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0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각종 의혹이 종합된 비리 세트”라며 자진 사퇴 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아파트 청약 부정 당첨 의혹, 세 아들의 취업·병역 관련 특혜 의혹까지 모든 유형의 문제가 한꺼번에 제기되고 있다”며 “이 정도면 백화점을 넘어 ‘비리 종합세트’라고 불러도 무색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미 판단을 끝냈다”며 “이혜훈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될 자격이 없고, 이 대통령은 즉각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도 후보자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이 후보자가 ‘야당에서 이미 낸 자료를 또 요구한다’는 식의 조롱성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정작 ‘이미 낸 자료’라는 것은 ‘정보제공 동의를 하지 않아 제출할 수 없다’는 답변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앞둔 국무위원 후보자가 국회를 향해 할 말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정상적인 인사청문회를 열 수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요청한 자료가 제출되면 일정 시간 내에 곧바로 청문회를 개최하겠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며 “자료가 제출될 경우 이틀 뒤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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