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21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6개 정책금융기관(Fin-eX)과 간담회를 열고 기관별 수출금융 지원 계획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원단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등 6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법민 지원단 부단장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어려운 대외환경에서도 역대 최대인 7,097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면서도 "올해는 높은 환율 변동성, 공급망 리스크, 무역장벽 확대 등으로 대외환경이 녹록지 않아 지속적인 기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 정책금융기관은 올해 수출기업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한국수출입은행은 인공지능(AI) 전환 및 전체 밸류체인 지원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에 5년간 20조 원을 투입하고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5,000억 원 늘린 8조 5,000억 원으로 책정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중소·중견기업에 114조 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공급하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해외법인 지원자금을 전년보다 89억 원 증액한 7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전년 대비 4,000억 원 늘어난 총 15조 5,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고 기술보증기금은 6대 핵심 성장엔진 산업 등을 중심으로 3조 6,000억 원 이상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도 '원스톱 수출 성장지원 대출' 신설 등을 통해 전년보다 5,000억 원 늘어난 2조 2,000억 원의 수출금융을 공급한다. 지원단은 오는 29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수출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권역별·산업별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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