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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산불 진화율 50% 넘어…당국 밤샘 진화 체제 돌입

  • 등록: 2026.01.21 오후 21:22

  • 수정: 2026.01.21 오후 21:30

[앵커]
북극의 매서운 한파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틀째 한파 특보가 내려졌는데, 이곳저곳에는 건조한 날씨와 폭설과 강풍까지 닥쳤습니다. 오늘 오후 전남 광양에서는 주택에서 난 불이 강풍을 타고 산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긴급 대피했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건우 기자 불길이 잡혔습니까?
 

[리포트]
네, 산불은 이 마을 뒷산 능선을 따라 아직까지 타오르고 있습니다.

불길이 여기서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매캐한 연기가 일대를 뒤덮고 있고 간간이 진화 헬기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저녁 6시 기준으로 산림 28㏊가 산불 영향 구역에 들었는데요. 화선은 2.7㎞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현재 1.5㎞가 진화돼 56%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불은 오후 3시 30분쯤 산 아래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며 발생했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인력 350여 명과 헬기 19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장비 68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산림이 바짝 말라있는 데다 평균 초속 3.6m의 바람이 불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자 광양시는 옥곡면 점터와 명주 등 마을 주민들은 면사무소로, 진상면 이천과 외금 마을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31분을 기해 산불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한데 이어 조금 전 오후 8시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산불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겠다는 건데요. 당국은 방화선을 구축하고 밤새 진화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광양 산불 현장에서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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