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前 경호원, 합수본 출석…"국힘 집단 가입 자료 제출"
등록: 2026.01.21 오후 21:34
수정: 2026.01.21 오후 21:42
[앵커]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전직 경호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간부는 합수본에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한 신도들의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천지 전직 간부 이 모 씨는 이만희 총회장의 경호원이자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씨는 2021~2023년 신천지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키는 업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검경 합수본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면서 "주로 A지파장과 청년회장 등의 지시를 받았다"며 "가입자 명부가 있는데, 오늘 제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부자 증언에 따르면 신천지 지도부는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신도들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키는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당원 가입 목적을 숨기기 위해 필라테스 동아리 회원을 모집하는 것처럼 명칭을 붙였다는 겁니다.
이 씨는 앞서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집단 당원 가입은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었다"며 "이만희 총회장이 지시하면 신천지 2인자로 불린 전 총무 고 모 씨가 세부 지시를 내렸고 간부들을 통해 전파했다"고 했습니다.
최근 합수본 조사를 받은 신천지 전직 간부는 '압수수색을 두 번 막아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당원가입을 독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합수본은 전직 간부들 진술과 당원 가입 명부 등을 토대로 정확한 지시 내용과 전달 경로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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